해양쓰레기 대다수는 '잘게 부서진 플라스틱'

해양에서 가장 많이 수거된 쓰레기는 제때 수거되지 못해 잘게 부서진 파편화된 쓰레기인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한국 코카-콜라와 함께 진행한 해양 정화 캠페인 ‘2024 바다쓰담 캠페인’을 통해 수거한 해양쓰레기 약 56톤의 성상조사 결과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바다쓰담' 캠페인은 2020년부터 환경재단과 한국 코카-콜라 공동 해양 정화 프로젝트다.

이번 조사는 올해 5~10월까지 약 6개월간 전국 13개 단체와 2536명의 시민이 참여해 수거한 해양쓰레기의 종류와 분포를 파악하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미지 출처: 한국 코카-콜라 홈페이지 캡쳐.

조사에 따르면 육지에서 유입된 주요 쓰레기로 담배꽁초(6240개), 스티로폼 음식 용기(4300개), 플라스틱 파편(4279개), 플라스틱 음료수병(3787개)이 확인됐다.

주요 쓰레기로는 기타 플라스틱 및 플라스틱 파편(1만3810개), 기타 유리 조각과 나무 등 형태를 알 수 없는 물건(3829개), 타이 및 노끈(2760개) 또 어업 활동과 관련된 스티로폼 부표(2204개), 낚시줄, 통발 등이 다수 포함됐다.

특히 잘게 부서진 플라스틱 해양 쓰레기는 해양 생물이 섭취할 경우 먹이사슬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등 해양 생태계와 인간 모두에게 중대한 위협을 가한다.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는 "플라스틱 소비가 지금과 같다면 2050년에는 바다에 물고기보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환경재단은 "파편 쓰레기가 올해도 주요 항목으로 확인되면서 해양쓰레기 파편화의 심각성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파편화된 쓰레기는 수거와 처리 과정에서도 큰 어려움을 초래해 조기 수거와 체계적 관리가 시급한 만큼 지역사회 협력 강화 등이 필요하다.

한편, 한국 코카-콜라는 2020년부터 한 번 더 플라스틱을 사용한다는 취지의 원더플(ONETHEPL) 캠페인을 비롯 자원순환, 물환원, 커뮤니티 등 자원 순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방식을 모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