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IT 업계는 데이터 센터 구축과 인공지능 활용성 증가로 전기 에너지의 안정적 수급이 최대 과제다. 특히 재생에너지를 비롯한 탈탄소 전환은 더욱 가속도를 내고 있다.
구글은 올해 청정 에너지 목표 달성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제품과 서비스의 전력 수요 증가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지만 탄소 없는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가속화하는 원동력으로 다뤘기에 가능했다.
구글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 청정 에너지 솔루션 구현과 관련된 6가지 사례를 공유했다.

먼저 공공사업자 참여 기반의 새로운 전기요금 모델이다. 구글은 지난 6월 버크셔 해쓰웨이 에너지(Berkshire Hathaway Energy) 자회사인 NV에너지와 클린 에너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 파트너십의 핵심은 태양광 및 풍력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도 화석 연료가 아닌 에너지원의 안정적인 조달에 목표를 뒀다. 이를 위해 네바다주 전력망을 뒷받침하는 지열과 같은 새로운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 이른바 '청정 전환율(CTT)' 구조는 청정 에너지 용량 확대와 공급망 신뢰성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 사례는 대만 태양광 개발업체 블랙락(BlackRock)과 협력해 1GW 규모의 새로운 태양광 용량 파이프라인 개발 지원에 나선 일이다. 블랙락의 포트폴리오 기업인 뉴그린파워(NGP)에도 투자하는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5개국 9개 프로젝트를 전개했다. 구글은 이를 통해 이 지역의 반도체 공급업체와 장비 제조업체에 일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구글이 대만에서 재생 에너지 구매 계약을 체결한 첫 번째 기업이 될 수 있었던 것은 2017년 대만의 전기법 개정이 도움을 줬다. 전력 시장 개방에 나선 대만은 기업 PPA를 통해 상당한 누적 계약 용량을 달성하여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선도적인 기업 PPA 시장 중 하나가 됐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 구글은 소형 모듈형 원자로 기술을 가진 카이로스파워(Kairos Power)와의 계약 체결로 최대 500MW의 청정 전력 확보의 길을 열었다.

그 다음은 마이크로소프트 및 누코어(Nucor) 코퍼레이션과 함께 지열, 장기 에너지 저장, 청정 수소, 첨단 핵과 같은 첨단 청정 기술에 대한 수요를 통합하는 프로젝트이다. 구글은 이를 신뢰할 수 있고 진보된 청정 에너지 기술 확장 협력으로 평가했다.
또 청정 에너지 개발자와의 전력 구매 계약(PPA) 실행 등 조달 혁신으로 청정 에너지 거래 절차와 시간을 단축했다. 이를 통해 북미와 유럽 전역에서 3.3GW 이상의 새로운 청정 에너지 발전 용량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이러한 PPA를 협상하고 실행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약 80% 줄였다.
마지막 사례는 최근 인터섹트 파워(Intersect Power), TPG(TPG Rise Climate)와의 파트너십으로 데이터 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을 재구성한 것이다. 송전 프로세스를 효율화하는 등 기존 공급망 활용 최적화를 위한 보완책으로 볼 수 있다.
구글은 "올해 여러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 프로젝트를 전개했지만 앞으로 할 일이 더 많다"며 "보다 안정적이고 저렴하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을 만드는 데 필요한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