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비용 구조 수소차 시장 부진...민·관 협력 관건
높은 비용 구조 수소차 시장 부진...민·관 협력 관건
기술 경쟁력을 갖춘 현대자동차는 2024년 29.8%의 시장 점유율로 수소차 업계 1위 자리는 여전히 지키고 있다. 그러나 한국 기업이 중국의 양적 성장 기반의 전략에 맞서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학대하려면 민·관의 협력이 필요하다.
Industrials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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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높은 비용구조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국내외 산업 정보를 조사, 분석해 유망 분야를 발굴하고 관련 기업에 서비스하는 산업 정보 전문 출판 서비스 데이코산업연구소는 '2025년 국내외 수소자동차(FCEV) 및 수소차 생태계 산업 동향과 주요 기업 사업 전략' 유료 보고서에서 "수소차가 2022년 글로벌 판매량 2만704대로 정점을 찍은 후 2년 연속 역성장을 기록해 2024년 판매량이 1만2866대에 그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본격 성장기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수소경제 밸류체인에서 한 축으로 자리잡은 수소차가 자동차의 전동화에서 급성장을 이어가던 전기차의 부진 전철을 밟고 있는 것이다.

초기 시장에서 수소차 인프라 확충과 보급 확대는 소비자의 비용 부담을 덜어줄 정부의 지원이 절대적인데,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불안정한 시장 상황이 이어지면서 정부 역할이 주춤거리는 점이 중요한 걸림돌이다.

뿐만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1월 국제사회의 온실가스 감축 약속인 파리 기후변화 협정 재탈퇴 행정명령에 서명함에 따라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의 퇴보도 우려되는 실정이다.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캡처.
현대자동차

국내의 경우 2030년 수송부문 탄소배출 감축목표는 2018년 배출량 대비 37.8%를 감축한 3710만 톤으로, 이중 수소차는 30만 대 보급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2030년 무공해차 보급 목표 달성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24년 한국의 글로벌 수소차 시장 점유율은 28.7%로 2위를 기록한 반면, 중국은 총 7113대를 판매하며 55.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상용차 중심의 내수 판매에 기반한 것으로 중국은 내수시장만으로도 글로벌 시장의 과반을 넘는다는 점에서 유의해야 한다. 현재 중국의 양적 성장에 기반한 전략은 철강과 석유화학 등 중공업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전기차 배터리 등의 첨단산업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의 주도권이 계속 약화하는 흐름이다. 앞선 기술 경쟁력을 갖춘 현대자동차는 2024년 29.8%의 시장 점유율로 수소차 업계 1위 자리는 여전히 지키고 있다.

데이코산업연구소는 "한국 기업이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학대하려면 민·관의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국내외 수소차 시장과 주요국 정책 동향, 핵심 기술개발 동향 등을 통해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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