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공동으로 '일회용컵 줄이기' 본격화
민관 공동으로 '일회용컵 줄이기' 본격화
환경부는 올해 3월부터 강릉시, 에버랜드(용인시), 서울랜드(과천시)에서 각각 협약을 맺고 ‘지역 맞춤형 일회용컵감량 제도’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달 초 강릉시(개방형 맞춤형 다회용컵 보증금제)를 시작으로 청주시(스타벅스 회수·보상제)에서 이뤄졌고 6월 말에는 용인시(애버랜드 다회용컵 무보증금제) 및 과천시(서울랜드 일회용컵 보증금제)에서 시행한다.
Retail&Consumer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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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컵 줄이기'에 정부, 지자체 그리고 스타벅스코리아가 손을 맞잡았다.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17일 청주시 관내 스타벅스 매장(28곳)에서 ‘지역 맞춤형 일회용컵 회수‧보상제’를 본격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로 청주시내 28곳의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음료를 구매한 소비자는 세척한 일회용컵 5개를 반납하면 ‘에코별(스타벅스 친환경 구매자 보상 포인트)’ 1개를 받는다.

에코별은 스타벅스의 기존 리워드 시스템과 동일하게 음료 용량 업그레이드(2개)부터 일부 음료 교환(8개), 전 음료 교환(12개)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당분간 ‘에코별’을 전자 영수증과 별 히스토리에 ‘이벤트별’로 표기한다.

환경부는 제도 총괄, 홍보 등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하고 스타벅스코리아는 컵 5개당 에코별 1개 지급, 컵 분리 배출, 제도 홍보 등에 나선다. 지자체인 청주시는 일회용 컵 회수, 재활용 업체 인계, 제도 홍보 및 확대 역할을 한다. 이미지 출처: 환경부

이에 앞서 지난 4월 환경부, 스타벅스코리아, 청주시는 ‘일회용컵 회수‧보상을 위한 자발적 협약’ 내용을 토대로 보상(리워드) 체계개편, 일회용컵의 회수‧재활용 체계 구축 등 제도 시행을 위한 세부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024년 기준 매출액 약 2조 8천억 원으로 시장점유율 약 35%를 차지하는 최대 커피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어 그 성과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환경부는 이렇게 회수하는 일회용컵을 단순 폐기하지 않고 이불솜이나 베개, 자동차 내장재 등에 쓰이는 단섬유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수거-운반-재활용 전 과정의 순환체계를 마련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환경부,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2011년부터 '일회용 컵 없는 매장' 캠페인을 펼쳐왔다. 이같은 친환경 활동으로 스타벅스 연간 다회용컵 사용 규모도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편 스타벅스 본사는 플라스틱 함량을 줄이는 등 다양한 지속가능성 시도를 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스타벅스 코리아

김고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스타벅스의 보상(리워드) 제도와 청주시의 자원순환체계가 결합된 체계로서, 다른 지역에서도 도입가능한 선도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올해 3월부터 강릉시, 에버랜드(용인시), 서울랜드(과천시)에서 각각 협약을 맺고 ‘지역 맞춤형 일회용컵 감량 제도’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달 초 강릉시(개방형 맞춤형 다회용컵 보증금제)를 시작으로 청주시(스타벅스 회수·보상제)에서 이뤄졌고 6월 말에는 용인시(애버랜드 다회용컵 무보증금제) 및 과천시(서울랜드 일회용컵 보증금제)에서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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