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가뭄의 시대, 재생에너지 전환 성패는 ‘기후 데이터’가 좌우
한국 정부도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설비 보급 중심에서 벗어나, 기후 변동성을 상수로 전제한 에너지 시스템 설계로 전환해야 한다. 예를 들어 태양광·풍력·수력 발전의 입지 선정과 전력 계통 운영 과정에 고해상도 기후 데이터와 기후 예측 정보를 제도적으로 연계하고, 기상청·에너지 공기업·전력 시장 간 데이터 공유 체계도 한층 강화해야 한다. 근본적으로는 한국의 2030 NDC와 탄소중립 목표도 기후 위험을 반영한 ‘기후 탄력적 에너지 목표’로 재설계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