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규제가 공장 문 닫게 한다’던 10년…산업혁신, 지역전환 동시 고려할 때다
“환경규제 강화되면 공장 멈추고 일자리 사라진다.” 2015년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이 시행될 당시, 산업계가 한목소리로 내놓던 경고였다. 산업연구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산업 전체의 생산·고용 측면에서 통계적으로 뚜렷한 타격은 없었지만 일부 지역과 특정 산업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어떻게 하면 환경 규제가 산업 혁신과 지역 전환을 동시에 밀어주는 레버가 될 수 있을 것인지 치열한 대책이 필요하다.